창공을 나는 연(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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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찌꺼기를 제거하자
매일 느끼는 거지만. 저의 생활에는 군더더기도, 찌꺼기도 많습니다. 심플Simple함이라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망상에 불과하다고 믿고 싶을 정도로... 제 생활습관이 그런 것일수도 있고, 이런게 제게 있어 자연스러운 것일수도 있고... 그래도 자연自然스러움이라는 것에 조금쯤 더 도전해볼까 합니다. 고등학생 3년의 시절. 그리고 입대하기 1년 반까지... 물론 고등학생 이전에도 그랬지만, 자연스러움이란 단어는 내 인생의 화두와도 같았습니다. 자연스러움과 자유로움. 두가지 이야기는 자다가도 깰 정도로 심취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때의 결론은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자유를 추구하는 것은 모든 개체의 자연스러움을 증거하는 산물이다', '난 어떤 개체이다', '따라서 내가 추구하는 자유는 자연스러움의 산물이다'. ..
2010.09.19 -
무엇을 기록할 수 있을까
이 시간까지 잠들지 않기에 요즘 낮잠이 그렇게 늘었나보다. 늦잠과 밥먹고서 낮잠까지 잔 오늘도 교회를 나가는 내 모습은 말그대로 허둥지둥. 한시쯤 되면 말똥말똥해지는 내 눈은 그야말로 야행성의 그것이다. 왠지 두통도 늘어난 것 같고... 다행히 어머니의 잔소리를 새겨들어 약을 먹은 탓인지, 고질적인 비염은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병원에 가지 않았다면, 약을 먹지 않았다면 타이핑하는 지금도 훌쩍대면서 흘러내리는 콧물을 닦아내며 중얼거리고 있을 거다. '일주일만 지나면 나을거야'... 그래놓고 아마 지금쯤은 코가 엄청 헐어있겠지.. ㅜ 아직 한 학기 더 학교를 다녀야한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했다. 올해는 내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일이 없다. 회사에서 못받은 금액도 물론 최대치를 부르긴했지만 모질게 마음 먹었으면..
2010.09.05 -
인천공항 가는 길 : 공항철도 급행열차
서울에서 인천공항에 가는 길은 다양합니다. 그중 대중교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리무진 버스와 공항철도가 있습니다. 인천이나 김포공항에서는 일부 시외버스가 운행하지만 보편적인 방식은 아니죠. 다양한 경로의 리무진 버스는 일일이 설명하기 힘들지만, 그나마 공항철도는 설명하기 쉽습니다. ^^ 대중교통 가운데는 2010년 현재로서는 매시 38분에 떠나는 공항철도 급행열차가 압권입니다(최근에는 17분으로 바뀐듯합니다). 일반(All stop)열차는 대략 38분쯤 걸리는 김포공항-인천공항구간을 직통열차는 약 28분만에 주파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반 열차의 경우는 보통의 지하철과같은 느낌 - 특히 9호선의 느낌과 유사하다면 급행열차는 작은 KTX의 느낌도 납니다. 앞을 향해 있는 좌석 구조거든요. 더욱 좋은 것..
2010.08.11 -
시간이 가고 변하는 것들
전 늘 스스로에게 시간이 지나면 많은 것들이 변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많은 것들이 변하니까,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나 또한 그리 다르지 않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이 개념 - 시간이 가고 변하는 것 - 에 대해 변해가는 것을 피해가긴 어려운 모양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변화를 이야기하면서 저 스스로 변하는 것에 민감하지 못한 것이죠. 오늘 집에 들어오는 길에 통화했던 여자친구의 목소리는 왠일인지 시무룩했습니다. 매일같이 보지만 주말에는 보기 힘드니깐... 그리고 얘길 들어보니까 이런 저런 고민이 있었고 어려운 일이 있으니깐 그런가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이런 얘기를 했다. '연락을 늘 내(여자친구)가 먼저한다고, 늘 기다리고 참는 건 내가 아니냐고...' 별거 아닌..
2010.08.08 -
옥상
빨래가 행복하게 마를 수 있다는 건?
2010.08.06 -
Input Interface by Mac
드디어!!! 양반다리 앉은 자세에서 목 길쭘하게 빼고 모니터를 들이보며 자판을 치던 시대는 끝났다! 문서작업하면 어깨가 결리던 시대는 드디어 종지부를! 자회사 키보드가 아니면 취급하지 않는 특이체질 노트북 때문에 구입 3년 반만에! 드디어 키보드 구매 ㅜ 이 돈이면 구린 키보드 열개는 산다 ㅜ 여튼 만족도 100%! 나중에 아이패드를 염두에 두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샀는데 형이 가진 아이팟터치에도 읽힌다. 놀라워라! 혹시나 여행갈 경우 기록용으로는 노트북없이 이 '가볍고 얇은' 키보드랑 아이팟터치 or 아이폰 or 아이패드를 들고가면 된다는 ㅋ 그나저나 옆의 마우스는 마이티마우스 유,무선. 이거는 유선만 만원주고 산거다. 난 된장남이 아니란 말야! ㅜ (이자리를 빌어 무선을 하사하신 김** 옹께 감사를....
2010.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