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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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위한 변명
우리 03학번을 마지막으로 사라진 대중문화비평 소모임 맘스(M.A.M.S.)에서 쓴 글입니다. 당시의 표현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소모임 토의 주제 중 하나가 '흥행 실패의 원인은 무엇인가 - 시나리오에 대한 고찰'(? 정확한 기억은;;;) 정도였는데, 대다수가 시나리오에 혐의를 두고 있어서 시나리오를 위한 변명을 적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시점은 2003년 여름입니다. 잘난듯 썼지만 역시 어릴 때 쓰긴 했네요;;; 최근에 영화도, 드라마도... 문화생활이라고는 전혀 향유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특별히 감상이라고 불릴 만한 무언가를 하기에는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이 없지만...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문제들에 대해 점점 답이 보이고 있기에, 생각나는 것을 ..
2010.12.14 -
펜탁스 Q100D 마케팅 전략
4학년에 돌입했던 2008년 친 가장 큰 사고는 4학년 주제에 복수전공을 신청한 것입니다. 진짜 ㅜㅜ였습니다. 그나마 연계전공이라는 부류의 복수전공이어서 얼추 계산해보니 9학기 때 한과목만 더 들으면 패스할 수 있었기에, 신청했는데... 처음부터 초 강적을 만났으니 그것이 '마케팅' 수업입니다. 덧붙여서 본인은 지금 11학기째... ㅜㅜ 9학기 부터 3학기 동안 수업을 한과목씩 나눠서 듣고 있습니다;;; - 그나마 다행인건 수업료가 수업듣는 만큼만 나간다는 거네요... 일단 수업의 진행은 이렇습니다. 6학점 수업으로 화요일 오후 3시간, 목요일 오후 3시간 수업을 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쓰이는 전공서적은 두 권입니다. 한 권은 MARKETING(8th Edition, Kerin/Hartley/Berkow..
2010.11.19 -
아이폰과 컨텐츠 통합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등장하면서, 어쩌면 와이파이 장벽을 허물고 우리나라 통신시장에 들어오면서 아이폰이라는 하나의 물건은 미움을 받기에 필요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물 안에서 지켜져오던 기득권을, 넘버 원의 자존심을 산산히 뭉갰다면 과장된 표현일까요...? 그것이 제조업(삼성)이든 통신사업자(SKT)이든 말이죠. 전 앱등이가 아닙니다(아이폰은 커녕 안드로이드 폰도 없구요, 피쳐폰이에요;;; 하다못해 아이팟 터치도 안쓴다죠;;). 다만 다른 이들보다 조금 빨리 맥북을 사서, - 당시에 맥북사서 엄청 희한한 놈 취급받았습니다. '아이팟 기가'란 소리도 듣고 - 이상한 놈 취급을 받은 사람에 불과합니다. 정말정말 두고두고 말하지만 전 맥북에 부트캠프 깔아서 윈도우를 80%이상 씁니다. 2..
2010.11.13 -
부자의 그림일기
2007년 만화와 애니메이션이란 수업을 들으면서 맡았던 발표 만화가 오세영 선생님의 '부자의 그림일기'였습니다. 그 때 조 이름은 '부자의 그림일기 연구소 - daily of rich'... 지금 이 시간에 그 때 조원들과 만들었던 클럽을 정리하고, 마지막 학교 생활의 연합과제를 준비하면서 왠지 싱숭생숭한 기분이 드는 것은 뭘까요... 가끔 중,고등학교 동창의 근황을 들으면, 초등학교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듣는다고 썼지만 대부분 싸이월드나 기타등등의 경로를 통한 것이죠;;) 인간관계 참 얄팍하구나 싶으면서도, 그만큼 내 안에 차가움은 많이 사라졌구나 싶습니다. 왠지 모를, 추억이 갖는 묵은 먼지 냄새는 실재하지 않을 텐데 후각을 자극하는 것은 뭘까요. 아무튼 넉 달전에 하드를 날리면서(부트캠프 3...
2010.10.04 -
성공회대학교
애증이 서린 학교... 진짜로 이번에는 졸업하고 돌아오지 않을 학교... 많은 이야기 속에 마치 캔버스 처럼 기억의 배경이 되어주는 이 학교는 무엇이 되려고 공사를 하는 것인지. 진정한 앎이란 어떤 이념이나 활동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을 알고, 인정할 줄 알고 꿈틀댈 줄 아는 것이란 걸 무려 7년이나 가르친 학교... 이제 8년째. 나도 떠난다 ㅎㅎ
2010.02.01 -
노가다 혹은 야매 _ 세상을 만드는 사람
출처가 불분명한 이름이라 죄송하기 그지없는 조의 이름은 '박동민'군이 지었다. 그저 아무 지식없이 무작정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보겠다는 태평한 조장과 만만찮은 구성원들의 특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적확한 이름으로 판단되어 그대로 굳혀 사용하였는데 그 이름에 걸맞는 난해한 작품을 출품하여 작품을 걸어놓은 이나 보는 이나 난감하기는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그러한 조는 정말 야매스러운 애니메이션 '세상을 만드는 사람'과 정말 노가다스러운 전시작 '모두가 아는 비밀'을 출품했다 간략하게 두 작품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애니메이션 '세상을 만드는 사람'은 커뮤니케이터로서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의 주관과 경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란 존재에 대해 그린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끊임없는 판단과 그것으로 비롯된 '..
2007.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