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을 나는 연(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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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탕자와 압살롬
돌아보면, 성경에 있는 말씀은 묘한 대구를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시대와 화자가 달라서 그럴 뿐, 함께 보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 듯...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재산 중에서 제가 받을 몫을 주십시오.' 그래서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살림을 나눠 주었다. 며칠 뒤 작은 아들은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챙겨서 멀리 다른 나라로 떠났다. 그러고는 거기서 방탕하게 살면서 그 재산을 낭비했다. 그가 모든 것을 탕진했을 때 그 나라 전역에 심한 흉년이 들어 형편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그 나라 사람에게 일자리를 얻었는데 그 사람은 그를 들판으로 내보내 돼지를 치게 했다. 그는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로라..
2013.03.28 -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Ki Ko Ahav Elohim _ Alex Atlas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복음 3 : 16
2013.03.28 -
세대유감
시간이 흐르면 초조해집니다. 하루, 한주, 한달, 한해가 가면 갈 수록 늘어가는 것은 조급함이 됩니다. 손에 쥐여지고, 보이는 것이 많을 수록(멀리 말고, 넓게...) 그 조급함은 책임과 함께 더욱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조급함이 계속되면서 생기는 것은 꼼수. 정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빠른 길을 찾게 되고 주변을 보지 못하며 내게 당장의 만족을 주는 것을 취하게 됩니다. 물론 꼼수는 조급함이 전제가 되지 않습니다. (재능이 있는 사람아니고서는...) 이런 길을 걷다보면 신뢰는 하나하나 무너지고, 그것이 단체의 무엇이 되면 신뢰는 사라진, 습관과 권위의 시스템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도를 걷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어느샌가..
2013.02.26 -
기본없음
정리하고 생각하는 것에 체계를 잡아가면서 이전과 다르게 느끼기 시작하는 것은 '기본없음'이란 문제입니다. 이 블로그를 예로 들어볼까요. 저는 지난 리뉴얼부터 이 블로그에서 쓰이는 아이콘들은 직접만들어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제 사인을 정리하면서 숙달시키고 있는 'path'를 보다 숙달시키는 과정에서, 그리고 png파일의 속성을 이용한 Interlace 파일 작성과 활용의 연장선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작업의 시작과 끝은 피곤하고도 피곤한 이미지 컨택작업입니다. 시스템이 받쳐주는 설정들이 어떤 것인지. 그 설정을 한눈에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는 무엇인지. 그 이미지를 어떻게 아이콘화 할 것인지. 그리고 언급한 '숙달'할 기술을 기계처럼 반복하는 것입니다. 뭐... 덕분에 산뜻해졌네요 ㅎ 이전의..
2012.02.03 -
The road not taken 가지 않은 길 _ Robert Lee Frost
원문 수정 없이 글씨 종류나 크기 등 읽기 쉽게만 편집했습니다 The road not taken 가지 않은 길 Robert Lee Frost / 피천득 옮김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
2012.02.03 -
그릇된 사무엘들에게
이 글은 비기독교인, 기독교 전통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씌여졌습니다. 성경을 아셔도 무방합니다만 아시는 분이라면 역겨워 하실 수도 있습니다. FTA가 날치기 통과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현 정권들어 생기는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 성경 구약 사무엘상에 나오는 구절을 가지고 이야기할까합니다. 제가 순복음교회, 큰목사님 계시는 교회에 있다고 하면 분명 발걸음 돌릴 분도 있겠지만, 나름의 반성과 안타까움에 이 글을 올립니다. 제가 믿는 기독교는 왕정도, 민주정도 긍정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 당신만이 정의라고 말하는 종교죠. '진보'스럽게 말하면 말 그대로 꼴통이죠(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본주의, 뉴에이지와 함께 다룰 수 있을 겁니다). 확고한 정의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충돌을 빚지만, 그것이 지금의 ..
201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