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을 나는 연(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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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F - 교환이미지파일형식 그리고 개인적인 파일정리 방법
EXIF - EXchangable Image File format (교환이미지파일형식) 은 디지털 카메라에서 이용되는 이미지 파일 포맷이다. 이 데이터는 JPEG, TIFF 6.0과 RIFF, WAV 파일 포맷에서 이용되며 사진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는 메타데이터를 추가한다. Exif는 JPEG 2000, PNG나 GIF 파일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교환 이미지 파일 형식은 일본 전자산업진흥협회 (JEIDA)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 버전의 2.1 버전이 1998년 6월 12일에 개발되었고, 최신 버전인 2.2 버전이 2002년 4월에 공개되었다. 현재 교환 이미지 파일 형식을 정비하는 산업체나 표준화 기구가 존재하지 않지만 디지털 카메라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EXIF 메타데이터는 다음 정보를 ..
2011.01.09 -
걷고 찍고 정리하다 - 한국학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대전사업
목적한 바는 이게 아닌데 뭔가 성토하는 글이 되었군요... 개인적인 이야기와 개인적이지 않은 이야기가 공존합니다. 최근 구글어스를 보니 360˚ 파노라마를 제공합니다. 특히 Damascus Azam Palace라는 곳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에는 아마도 촬영자로 추정(Willy Kaemena)되는 사람이 파노라마를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면서 이 글을 남기게 되네요. 세번의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시 여겼던 것이 '자료'입니다. 2008년에 다녀온 레반트에 관한 자료도 지속적으로 누적하고 보강하려는데에는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게하려, 더 나아가 그곳의 사람들이 어떤 배경으로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한 ..
2011.01.06 -
광화사 _ 김동인
원문 수정 없이 글씨 종류나 크기 등 읽기 쉽게만 편집했습니다 광화사 김동인 인왕 仁王 바위 위에 잔솔이 서고 잔솔 아래는 이끼가 빛을 자랑한다. 굽어보니 바위 아래는 몇 포기 난초가 노란 꽃을 벌리고 있다. 바위에 부딪치는 잔바람에 너울거리는 난초잎. 여 余는 허리를 굽히고 스틱으로 아래를 휘저어보았다. 그러나 아직 난초에는 4,5축의 거리가 있다. 눈을 옮기면 계곡. 전면이 소나무의 잎으로 덮인 계곡이다. 틈틈이는 철색 鐵色의 바위로 보이기는 하나, 나무밑의 땅은 볼 길이 없다. 만약 여로서 그 자리에 한 번 넘어지면 소나무의 잎 위로 굴러서 저편 어디인지 모를 골짜기까지 떨어질 듯하다. 여의 등뒤에도 2,3장 丈이 넘는 바위다. 그 바위에 올라서면 무학 舞鶴재로 통한 커다란 골짜기가 나타날 것이다...
2011.01.05 -
고민
설명이라고 하는 것은 늘... 어렵습니다. 아주 뛰어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언젠가 두께가 설명해주리라는 믿음 때문에 자료들을 쌓으려 노력합니다만... 아는 것을 정리하고, 그에 부합하는 미디어를 선정하고, 그것에 다시 적절한 설명을 넣는다는 것은 어렵네요. 블로그는 일종의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그런 걸까요. ^^; '표준'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어떤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편의성을 지키는데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꽤 오랜 시간 들여서 css를 정리하고, 글 쓰는 '나름의 서식'을 만들었음에도 매번 시행착오를 겪는 듯한 느낌은 아직 몸에 맞지 않는 옷을 걸친 탓일까요;; 며칠 전부터 사진첩의 사진을 다시 손보기 시작했습니다.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규칙없이 올린 사진, 낙관을 정리..
2011.01.04 -
새해인사
우리가 사는 삶은 인사로 시작해서 인사로 끝맺습니다. 우렁차게 잠꼬대하고서 일어나서, 바이바이하면서 잠드는 것. 그 순간순간의 모습은 묘하게도 어떤 시작과 끝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그렇고 한주가 그렇고 한달이 그러며 한해가 그렇네요. 어떤 결절점을 설정하는 과정. 그 가장 큰 반환점인 '해'가 바뀌는 순간이 왔습니다. 이동통신이 발달하고서 개인적으로 가장 싫은 순간이 이 맘때 입니다. 특히 '구정'이 그렇습니다. 예전엔 신정, 구정으로 구분했고 근래에는 새해, 설로 구분하고 있죠. 음력 설을 쇠는 우리의 풍습이 현대에 와서는 애매한 부분을 낳고 있습니다. 왠지 '인사는 해야겠는데 뭐라고 하지...' 긁적긁적 고민하는 사이에 새해도, 설도 지나고 어느새 2월을 향해 가는 경우도 왕왕있습니다. 어..
2010.12.31 -
방망이 깎던 노인 _ 윤오영
원문 수정 없이 글씨 종류나 크기 등 읽기 쉽게만 편집했습니다 방망이 깎던 노인 윤오영 벌써 사십여 년 전이다. 내가 세간난 지 얼마 안 돼서 의정부에 내려가 살 때다. 서울 왔다 가는 길에 청량리역으로 가기 위해 동대문에서 일단 전차 電車를 내려야 했다. 동대문 맞은쪽 길 가에 앉아서 방망이를 깎아 파는 노인이 있었다. 방망이를 한 벌 사 가지고 가려고 깎아 달라고 부탁을 했다. 값을 굉장히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았다. 좀 싸게 해 줄 수 없느냐고 했더니, "방망이 하나 가지고 값을 깎으려오? 비싸거든 다른 데 가 사우." 대단히 무뚝뚝한 노인이었다. 더 깎지도 못하고 깎아나 달라고만 부탁했다. 그는 잠자코 열심히 깎고 있었다. 처음에는 빨리 깎는 것 같더니, 저물도록 이리 돌려 보고 저리 돌려 보고 굼..
201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