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을 나는 연(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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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K-5iis 초간단 조작법
장모님과 여행을 간다고 사진기를 들고 갔는데, 사진은 잘 찍지만 설정방법은 모르는 아내를 위해...
2015.04.15 -
(기독교적) 훈련에 대한 오해
이제 조금은 흔한말이 되었는데, 기독교계에서는 '훈련'이라는 말을 쓰곤한다. 영적인 부족함을 '자신을 쳐서 복종시킨다'는 의미에서 훈련을 쓰기 시작했는데... 영적인 부분이란게 자칫하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고,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는 단점이... 때문에 종종 영적훈련이 되었느니 안 되었느니를 정죄의 의미로 쓰는 경향도 있다. 문제는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윗선이 되어 자신의 말을 따르는 것을 순종으로, 따르지 않는 것을 불순종으로 여길 때 시작된다. 순종한 사람은 훈련이 된거고, 불순종하는 사람은 훈련이 안된거고... 기독교적인것도 아니고, 지극히 유교적인 장유유서... 군사부일체 적인 '대가리우선주의'가 교회에 만연해 있는 이유는, 지배층(? 대가리)의 지배논리를 정당화해줄 일종의 접촉점이라 그..
2015.02.21 -
우리가 외로운 이유
어떤 이는 앞뒤 잘라먹고 자기의 입장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어떤 이는 이것저것 다 고려하면서 객관을 위해 이야기한다. 어떤 이에게 사건은 자신의 이·해로만 논의되고 어떤 이에게 사건은 균형을 중심으로 이야기된다. 어떤 이는 늘 사건의 중심에, 사건의 피해자로 서고 어떤 이는 늘 사건의 변두리에, 사건의 가해자나 방조자로 남게된다. 말의 기술이 뛰어난 것은 득이지만 말의 기술은 판단의 부수기재와 같아. 본질을 위해 말과 함께되는 행동을 보고 결정해야하는데 누가 자기의 일도 아니건만 지루하고 재미없는 행동을 보고 앉으려할까. 뭔가 공유된 아픔이나 질병이 있으면, 그게 가산점이 되는 것도 있고... 선행을 감추는 것은 어리석음이 된지 오래고, 악담은 널리 퍼져가는데 출처는 없으며, 균형잡힌 판단을 하기에 어떤..
2015.02.11 -
덴마 _ 양영순이 덴마를 만들고, 그걸 자랑하려고 네이버 웹툰을 창조한 느낌이랄까?
장르적 특색, 재미... 이 모든 것은 단순비교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는 로맨스를, 누군가는 코미디를, 누군가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것은 장르에 대한 개인의 선호일 뿐 어떤 절대적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에게는 역사가 세계를 보는 유일한 기준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떤 이는 철학으로 세계를 보고, 어떤 이는 개인의 피곤한 삶으로 보죠. 규모가 크다고 생각의 진지함이 커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현상과 세계를 보고 그것을 담아내는 시선과 질문. 그것이 '작가'의 역량과 가치를 담아내는 기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소개할 덴마는 세계관(시선), 작화와 연출 등이 최고봉에 올라가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완성단계에 올라있는 그림체를 가지고 있..
2014.06.25 -
성묘교회 ① 역사 _ 이스라엘 예루살렘
십자가 죽음과 부활에 관한 신앙은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원죄로 인한 영원한 죽음을 해결할 방법으로 구약시대에는 모세오경에 나오는 율법과 동물을 제물로 하는 제사들이 제시되는데, 예수가 십자가에서 스스로 제물이 됨을 믿는 이로 인해 그 죄가 씻어진다는 신앙. 그것이 기독교의 처음이자 끝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핵심과는 별개로 지역 토속신앙(미신)과 결합된 형태로 예수에 관한 수많은 유물들이 성물 중의 성물로, 특히나 최후의 만찬 때 쓰여졌다는 성배, 매달리고 죽었던 십자가, 옆구리를 찔러 물과 피를 쏟게 했다는 롱기누스의 창,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쓰였던 수의 등이 공인, 비공인 최고위급 성물이 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 편의상, 영문은 그대로 넣겠지만 교회 건물을 지칭할때 '○○교회'라고 쓰겠습니다. ..
2014.06.05 -
투표율에 대한 오해와 고착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는 사전선거가 가능하다는 특이점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당일 투표가 불가능한 사람, 다른 지역에 가있어서 투표가 불가능한 사람 등을 대상을 치러진 5월 30일 금, 5월 31일 토 양일간의 사전투표는 전체 유권자의 11%가 참여하는 일종의 '성황'을 이루어 화제를 낳았습니다. 나름 뜻을 갖고 출마의 변을 내세운 각 정당이나 후보자들은 표심이 곧 자신들의 거취를 좌우하기 때문에 누가 어떻게 투표했는가에 관심을 갖고 추이를 지켜봅니다. 4년간 대한민국의 행정을 책임질 일꾼들을 뽑는 것 만큼 중요한 일이 어디있을까요. 때문에 선거, 그리고 사전선거에 대한 여러가지 기사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사전선거 투표율에 대한 기사들이 제 눈을 거슬리게 해 몇가지를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20..
2014.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