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중얼중얼(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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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사
우리가 사는 삶은 인사로 시작해서 인사로 끝맺습니다. 우렁차게 잠꼬대하고서 일어나서, 바이바이하면서 잠드는 것. 그 순간순간의 모습은 묘하게도 어떤 시작과 끝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그렇고 한주가 그렇고 한달이 그러며 한해가 그렇네요. 어떤 결절점을 설정하는 과정. 그 가장 큰 반환점인 '해'가 바뀌는 순간이 왔습니다. 이동통신이 발달하고서 개인적으로 가장 싫은 순간이 이 맘때 입니다. 특히 '구정'이 그렇습니다. 예전엔 신정, 구정으로 구분했고 근래에는 새해, 설로 구분하고 있죠. 음력 설을 쇠는 우리의 풍습이 현대에 와서는 애매한 부분을 낳고 있습니다. 왠지 '인사는 해야겠는데 뭐라고 하지...' 긁적긁적 고민하는 사이에 새해도, 설도 지나고 어느새 2월을 향해 가는 경우도 왕왕있습니다. 어..
2010.12.31 -
이전보다 더욱
요즘들어 저는 이전보다 더욱 추억을 소중히 여길줄 알게되었습니다. 아마 사진을 몰랐었더라면 어쩌면 지금보다 덜 헤맸을지도 모르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후회속에서 살아갔을지도 모릅니다. 왜 더 많은 이들과 추억하지 못했을까. 지금은 그게 제일 아쉽습니다. ^^ http://venerable.tistory.com/15 The Quiett 03 신동갑 http://venerable.tistory.com/15 느티나무 아래서. 03 우경훈/박소연/이대경
2010.12.04 -
채워넣기 - 사진첩 '썩은 고목나무'
비어있는 책장에 책을 꽂아넣듯이, 빈 옷장에 옷을 하나하나 정리하듯이. 그런 마음으로 요즘을 살고 있습니다. 공부가 즐거운 순간은 알고 있던 것들이 서로 연결되는 짜릿함인데... 뭔가를 모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그래서 좋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은 '채워넣기' 수준입니다. 그저 손에 집히는 모든 것을 닥치는 대로 집어 넣을 뿐입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저를 나타내겠죠. 저를 표현하겠죠. 여기에 있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볼까 합니다. 이전에는 미숙함을 드러내고 싶지않아했던 저의 연약함도, 모두 드러내볼까 합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html/css와 엄청 고생하고 나니 실력이 조금 늘어난 느낌이 드는 ..
2010.12.02 -
2010년을 돌아봐야 할 시점
어느새 2010년 11월 30일입니다. 처음 2010년 이라는 말이 손과 입에 붙은 것은 2월 중순 쯤인가 그랬습니다. 매번 준비없이 해를 넘기는 것이 일상이 되다보니 한 두달씩 적응이 느리네요. 아무튼... 이 준비없음은 지속적으로 손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모두들 한해가 마감되고 다른 한해가 시작되는 '연말연시年末年始'가 되면 '송구영신送舊迎新' 하는 마음으로 지난 일을 보내고, 새 것을 준비합니다. 이러한 결절점들이 있기 때문에 사람은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고, 앞서나가면서도 겸손할 수 있습니다. 에구에구... 전 여전히 주저앉아 있는 듯 하네요; ^^; 문득 2010년의 목표로 세웠던 것들을 끄집어 내 봅니다. 특히 야심차게(?) 준비했던 나름의 목표들이 있었죠. 300권의 책을 읽고 10..
2010.11.30 -
방문자 유입
뻘글 발행해봤을 뿐인데 방문자가 일일 방문자가 스무배를 넘는다는게 놀랍군요. 쩝... 방문자 생각하고 글 투도 경어로 바꿨는데요 뭘...;;; 그나저나 대체 광고를 삽입하면 얼마나 수입에 도움이 되길래 방문자가 많은 블로그는 광고가 서너개씩 붙을까요? (궁금합니다. 가난한 놈으로서 ㅜ)
2010.11.28 -
부유하는 연호
http://venerable.tistory.com/3 철조망 뛰어넘다말고 뻘짓을; 안산디지털문화대전 촬영중에 촬영한다고 돌아다닌 부천,안산,검단과 약 1년간의 시간... 철조망도 넘고, 개한테도 쫓기고, 뱀은 만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ㅋ
201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