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중얼중얼/주절거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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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2010
아직 어색한 2010년이라는 숫자. 그래 어느새 2010년이다. 십자리가 한번 바뀌었다. 매해 하는 계획에 대한 두려움. 설레임. 이런 것들에서 난 얼마나 자유로운지... 늘 '하지만', '그렇지만', '이번에는'이란 말로 많은 사실들을, 많은 게으름을 합리화해왔던 지난 날을 돌아볼 수 있다. 이번에는 어떨까. 조심스럽지만 무엇보다도 하나. 지난 시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간의 연속을 통해 나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냈고, 앞으로도 할 것 같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10대 후반에 자신감 아닌 자신감으로 '앞으로 더이상의 성장은 없을 것이다.' 이야기했었지만, 군 전역 이후에 성장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자신감과는 별개로 사람은 계속계속 성장하게 되고, 그런 성장의 동력을 잃는 것이 바로 늙고 병드는 모습..
2010.01.04 -
해가 뜨는 그 곳 : Levant
이 기록들은 2008년의 여름 한복판, 모교회의 단기 선교여행 팀으로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땅을 밟고 남기는 사진과 글입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그냥 눈팅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 삶의 일부였던. 그리고 당시에 전부였던 순간을 남깁니다. 단순한 여행일 수도 있고, 폭력적이기로 유명한(?) '한국 단기선교'의 한 부분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진실되게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삶' 입니다. 또한.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짧은 글, 몇 장 안되는 사진으로 이것으로만 보일 수 없는 것들을... 판단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
2009.11.11 -
正
바른 말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바르게 산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말뿐인 세상. 하지만 그 바르게 말하는 것 조차 어려워진 이 시점에서 바르게 사는 것을 고민하는 것이 큰 모험의 축에 끼는 세상입니다. 세상은 정도正道를 걷는 것 보다. 이利를 추구하는 길을 걷는 것이 더 권장되고, 그것이 맞는 것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 사이에 산다는 것은 괴롭습니다. 적응이 당췌되지 않네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 사이에 나는 얼마나 바른 길을 걷고 있는지, 나 또한 말뿐인 사람이 아닌지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곧음도 중요하지만 바름을 향한 곧음만큼 중요한 것을 없을테죠.
2009.10.19 -
■ 저를 소개합니다
1. 저는 이연호입니다 저의 이름은 이연호입니다. 한자는 연못 연淵에 넓을 호浩입니다. 어렸을 때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보고서 고고학자가 되어야지... 하는 맘을 갖고 지금까지도 그 꿈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있는 철없는 30대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무엇을 해야지’하는 생각만 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실제로는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피곤한 인간이기도 합니다. 중학교 때부터인지 고등학교 때부터인지 직업이라고 하는 것과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명예 혹은 체면, 성취감, 보람 등은 직업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어떤 맘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래서 ..
2009.10.13 -
주절주절
어쩌다가 티스토리에 다른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내 맘대로 만드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ㅎㅎ 안그래도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던. '창공을 나는 연 : dataBase 智'를 준비 할 시점이라. 한번 꾸며 보려고 합니다. 내 자신이 얼마나 준비하고, 부지런 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있지만. 이 작업은 이후의 내 인생 50년을 좌우할 '문제작'이 될 것입니다.
2007.10.27 -
시작
의경 친구녀석에게 밥을 사고, 차를 사고, 맥북이를 상상달래 소개시켜주고 여기 접근권을 얻어내었다. 잘 해볼 수 있으려나? ^^;;
2007.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