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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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자
글을 쓰자.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으며, 읽었던 것들, 보았던 것들을 정리하자 어쩔 수 없이 내게 남아있는 것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은 내 시야에서 보이는 것들을 정리하고, 다음 사람에게 넘겨주는 것이다. 그래... 문득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드는 생각은 이것만큼 내가 잘하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비록 글로 정리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기존에 해왔던 많은 이야기들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었지. 난 천상 부지런한 사람은 못되기 때문에 어쩌면 조력자가 더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젊었을 때엔, 더 많이, 더 많이 부딪쳐보자. 요즘 자꾸 위축된 나의 마음을 본다. 패기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지켜야 할 것들과, 앞으로 해나가야 할 것들에 그저 방활만할 뿐 나의 삶을 책임이라는 말 속에 너무 많이 가두고 ..
2010.04.08 -
빈둥빈둥 요즘 일상이란...
한달간 빈둥거렸다. 레알 빈둥거렸다. 매일같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매일같이 영화보고 책읽고 자고 며칠 안나가는 날이면 머리에 까치집과 떡이 한움큼! 그러면서 파악한 한가지. 난 많은 것들을 '세분'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분리한 것을 귀찮아하지만 잘 이용하는 편이다. 근데 문제는 세분한 것을 까먹으며 생기는 도루묵들... -_-; 기껏 나눠놨는데 나눈 방법이나 규칙을 잊어버리는 일이 다반사... 그래서 많은 길을 돌아가는 모양이다. 확실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신중함 또는 게으름도 문제. 근데 익숙한 것엔 충동적인 것도 문제. 봤던 영화 또보고 또보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 안정감인지 하던 것만 하는 게으름 혹은 신중함인지. 이녀석을 이번 3개월에 잡는다! 아. 그리고 논문도 -_-;..
2010.03.20 -
성공회대학교
애증이 서린 학교... 진짜로 이번에는 졸업하고 돌아오지 않을 학교... 많은 이야기 속에 마치 캔버스 처럼 기억의 배경이 되어주는 이 학교는 무엇이 되려고 공사를 하는 것인지. 진정한 앎이란 어떤 이념이나 활동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을 알고, 인정할 줄 알고 꿈틀댈 줄 아는 것이란 걸 무려 7년이나 가르친 학교... 이제 8년째. 나도 떠난다 ㅎㅎ
2010.02.01 -
주절주절
어쩌다가 티스토리에 다른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내 맘대로 만드는 블로그는 아니지만... ㅎㅎ 안그래도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던. '창공을 나는 연 : dataBase 智'를 준비 할 시점이라. 한번 꾸며 보려고 합니다. 내 자신이 얼마나 준비하고, 부지런 할 수 있느냐에 성패가 달려있지만. 이 작업은 이후의 내 인생 50년을 좌우할 '문제작'이 될 것입니다.
2007.10.27 -
오답노트
나이를 점점 먹어가면서 무엇이 정답인지 무엇이 오답인지 알아가는 눈이 생깁니다. 이것을 연륜이라고, 성장이라고 하는 걸테죠. 그런데 삶을 사는 과정의 정답과 오답은 그 기준이 수학처럼 또박또박한게 아니라서 사회성훈련이 전제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맞는 것과 틀린 것, 올바른 것과 다른 것을 알게 될테죠. 인생의 맛? 그런거 20 몇 년간 살아서는 쥐뿔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맛이 뭔가 생각해보면 또박또박한 정답이 없다는 점일 겁니다. 이게 좋게 말하면 단맛일거고 나쁘게 말하면 똥맛 쓴맛 죽을 맛일겁니다. 아무튼 인생을 사는 어리석은 인간이 되어 삶을 논할 깜이 되진 않지만, 넘치는 불안과 이상의 괴리에서 묘한 구석을 발견하게 됩니다. 속으로는 저도 저의 무엇을 찾았구나 싶은 것. 그게 지금 이 글타래..
2007.03.12 -
시작
의경 친구녀석에게 밥을 사고, 차를 사고, 맥북이를 상상달래 소개시켜주고 여기 접근권을 얻어내었다. 잘 해볼 수 있으려나? ^^;;
2007.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