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Jesus/신앙고백(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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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기록할 수 있을까
이 시간까지 잠들지 않기에 요즘 낮잠이 그렇게 늘었나보다. 늦잠과 밥먹고서 낮잠까지 잔 오늘도 교회를 나가는 내 모습은 말그대로 허둥지둥. 한시쯤 되면 말똥말똥해지는 내 눈은 그야말로 야행성의 그것이다. 왠지 두통도 늘어난 것 같고... 다행히 어머니의 잔소리를 새겨들어 약을 먹은 탓인지, 고질적인 비염은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병원에 가지 않았다면, 약을 먹지 않았다면 타이핑하는 지금도 훌쩍대면서 흘러내리는 콧물을 닦아내며 중얼거리고 있을 거다. '일주일만 지나면 나을거야'... 그래놓고 아마 지금쯤은 코가 엄청 헐어있겠지.. ㅜ 아직 한 학기 더 학교를 다녀야한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했다. 올해는 내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일이 없다. 회사에서 못받은 금액도 물론 최대치를 부르긴했지만 모질게 마음 먹었으면..
2010.09.05 -
마지막 때
요즘 매일같이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때문일까요. 부담스러운 이야기겠지만, 어차피 지금 아니면 하기 힘든 이야기라 끄적거려봅니다. 요즘 교회 다니시기. 어떠신가요. 많이들. 특히 위트니스는 특별하기에 더 많이 보시겠지만, 영빨없는 저도 때가 많이 어둡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더 많은 기도와,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물어보아야하겠지만 시대를 위해서, 나라와 위정자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가정을 위해서, 하나님께 묻고 또 물어보아야 할 때가 아닌가합니다. 당신은 무엇을 원하고 계십니까. 무엇을 원하시기에 지금 이 시간에 저를 이 자리에 부르시고, 주 앞에 서게 하셨으며, 주의 도구로 사용하십니까. 어떤 이념을, 어떤 주장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한가지, 우리가 더 하나님을 힘써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2010.06.06 -
요한복음 18장 28절 - 19장 16절
18장 28. 그 때 유대 사람들이 예수를 가야바의 집에서 로마 총독의 관저로 끌고 갔습니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유대 사람들은 몸을 더럽히지 않고 유월절 음식을 먹기 위해 관저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29. 빌라도가 밖으로 나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이 사람을 무슨 일로 고소하려 하는 것이냐?" 30.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이 사람이 범죄자가 아니라면, 총독님께 넘기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31. 빌라도가 말했습니다. "이 사람을 데리고 가서 너희들의 법에 따라 재판하라." 유대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죽일 권한이 없습니다." 32.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당할 죽을에 대해 이야기하신 그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었습니다 33. 그러자 빌라도는 다시 관저로 들..
2010.02.09 -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나...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나...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깨어있음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단순하게 눈을 열고, 어떤 시각을 갖고의 문제가 아니라 노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 그것의 집합이 깨어있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 면에서 요즘의 세상은 깨어있음이 없는 시대. 생각에 대해서 양보가 없는 고집의 시대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정치에 관련한. 사회에 관련한 여러가지 이야기들. 분명히 호불호가 있는 사항이 있고 의견이 있다. 그것을 강요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 글을 통해 한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호불호와 관계없이, 시대가 이야기하는, 그려내고 있는 것들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을 위해..
2009.08.17 -
믿음 : 반응
믿음이 무엇이냐고 묻는데, 우린 많은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믿음이란 무엇이냐고 많은 사람들이 물어보며, 모두들 다른 말을 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믿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에 대한 반응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분 없이 어떤 은혜도 시작되지 않는다. 심지어 '믿음'이라고 하는 것을 시작하는 것도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믿음은 곧 반응이다.
2008.12.23 -
예배의 중요성
예배의 중요성 예배는 현대 복음주의 진영에서 잃어버린 진주와 같다. 오늘날의 교회는 잘 조직되어 일하고 있고, 추구하는 아젠다(agenda)가 분명하며, 사역에 필요한 대부분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복음적 교회들조차 예배의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며, 예배에 미숙하다. - A. W. 토저 Now, worship is the missing jewel in modern evangelicalism. We're organized; we work; we have our agendas. We have almost everything, but there's one thing that the churches, even the gospel churches, do not have: that is the abili..
200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