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을 나는 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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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2010
아직 어색한 2010년이라는 숫자. 그래 어느새 2010년이다. 십자리가 한번 바뀌었다. 매해 하는 계획에 대한 두려움. 설레임. 이런 것들에서 난 얼마나 자유로운지... 늘 '하지만', '그렇지만', '이번에는'이란 말로 많은 사실들을, 많은 게으름을 합리화해왔던 지난 날을 돌아볼 수 있다. 이번에는 어떨까. 조심스럽지만 무엇보다도 하나. 지난 시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간의 연속을 통해 나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냈고, 앞으로도 할 것 같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10대 후반에 자신감 아닌 자신감으로 '앞으로 더이상의 성장은 없을 것이다.' 이야기했었지만, 군 전역 이후에 성장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자신감과는 별개로 사람은 계속계속 성장하게 되고, 그런 성장의 동력을 잃는 것이 바로 늙고 병드는 모습..
2010.01.04 -
■ 저를 소개합니다
1. 저는 이연호입니다 저의 이름은 이연호입니다. 한자는 연못 연淵에 넓을 호浩입니다. 어렸을 때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보고서 고고학자가 되어야지... 하는 맘을 갖고 지금까지도 그 꿈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있는 철없는 30대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무엇을 해야지’하는 생각만 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그것은 부차적인 문제이고 실제로는 어떻게 살아가야하는가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피곤한 인간이기도 합니다. 중학교 때부터인지 고등학교 때부터인지 직업이라고 하는 것과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명예 혹은 체면, 성취감, 보람 등은 직업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어떤 맘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그래서 ..
200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