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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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ad not taken 가지 않은 길 _ Robert Lee Frost
원문 수정 없이 글씨 종류나 크기 등 읽기 쉽게만 편집했습니다 The road not taken 가지 않은 길 Robert Lee Frost / 피천득 옮김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
2012.02.03 -
그날이 오면 _ 심훈
원문 수정 없이 글씨 종류나 크기 등 읽기 쉽게만 편집했습니다 그날이 오면 심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 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치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올리오리다. 두 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날이 와서 오오 그날이 와서 육조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 하거던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
2011.09.14 -
서시 _ 윤동주
원문 수정 없이 글씨 종류나 크기 등 읽기 쉽게만 편집했습니다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201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