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을 나는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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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2010

    아직 어색한 2010년이라는 숫자. 그래 어느새 2010년이다. 십자리가 한번 바뀌었다. 매해 하는 계획에 대한 두려움. 설레임. 이런 것들에서 난 얼마나 자유로운지... 늘 '하지만', '그렇지만', '이번에는'이란 말로 많은 사실들을, 많은 게으름을 합리화해왔던 지난 날을 돌아볼 수 있다. 이번에는 어떨까. 조심스럽지만 무엇보다도 하나. 지난 시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간의 연속을 통해 나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냈고, 앞으로도 할 것 같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10대 후반에 자신감 아닌 자신감으로 '앞으로 더이상의 성장은 없을 것이다.' 이야기했었지만, 군 전역 이후에 성장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자신감과는 별개로 사람은 계속계속 성장하게 되고, 그런 성장의 동력을 잃는 것이 바로 늙고 병드는 모습..

    201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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