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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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바위글씨 ③,④ 필동암必東巖(岩), 용주담舂珠潭 _ 서울 도봉
제일동천 바위글씨가 위치하는 곳은 도봉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에 있는 절벽의 위쪽입니다. 그 절벽을 통해 위, 아래가 나뉘고 계곡의 물이 폭포가 되어 쏟아지는데, 이 곳에 대한 정확한 명칭은 없지만 꽤나 수려합니다. 특히 수량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폭포의 힘과 무게감에 압도되기도 하죠. 용주담, 필동암 바위글씨는 이 폭포 아래에 위치한 바위글씨입니다. 장마철 동안 물이 불어난 도봉폭포의 모습. 왼쪽 바위에 필동암이라는 글씨가 새겨져있다. 옛 글자는 오른쪽부터 읽는다. 나무에 조금 가려졌지만, 힘있게 '필동암'이라 새겨져있다. 필동암必東巖(岩) 순자 荀子 유좌 宥坐 편에 공자의 제자 자공과 공자의 문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군자가 물을 보고서 느껴야 할 점이 무엇입니까.'라 물었을 때 '만 번을 굽이쳐 흘..
2014.05.16 -
도봉산 바위글씨 ① 도봉동문道峰洞門 _ 서울 도봉
우암 송시열의 글씨로 알려진, 도봉산 초입을 알리는 이정표로도 보이는 '도봉동문道峰洞門' 바위글씨다 2013년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향토문화전자대전 - 도봉구편 컨텐츠 촬영 때 촬영했던 도봉동문 바위글씨의 모습입니다. 도봉산은 뛰어난 자연경관 뿐 아니라 곳곳에 유,불교 유적이 존재하는데, 유교 쪽으로는 도봉서원을 중심으로 수많은 문인들이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도봉산 광륜사와 산악박물관, 북한산국립공원 도봉분소 사무소의 앞마당이 된 공원이 있는데, 그곳이 예전에 마을이었으며 그 이름이 '서원말 - 서원마을'이었다고 합니다. 전국 곳곳 옛 마을의 이름 중에는 '괴안', '양촌' 등이 있던 것 처럼 사하촌이나 서원촌 등 사찰과 서원, 향교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도 곳곳에 있었을 텐데, 바로 이곳도 그런..
201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