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 대통령

2009. 10. 28. 02:23보고듣고읽고-/冊冊冊

 


 

세상의 무엇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명쾌하게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우린 말보다 행동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서, 참과 거짓을 분별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일견, 답답하고 초라하며, 고지식하게 느껴졌지만, 그렇기에 진실함으로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답니다. 그는 죽음으로 이름을 남겼고 그 이름은 단순한 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하나의 지표가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명예를 추구했던 이가 염치없음으로 인해 세상을 등졌지만, 그런 완고함이 그를 가장 잘 설명한다는 것을 모두들 그가 세상을 등졌을때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