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부활을 돌아보며

2010. 3. 27. 02:11in Jesus/교회의 안과 밖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그것을 보통 교회 안에서는 세상이라고 부르죠...)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산다는 것은
외나무 다리를 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실족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
우리가 아는 원수의 바람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상이란 내가 아는 모든 환경을 말합니다.


저는 이 '세상'이란 단어를
(흔히들 많이 놓치고 있는) 교회도 포함시킨 의미로 말합니다.
이는 교회 안이라고 평안과 기쁨만 넘칠 수 없음을 아는
우리의 지식이 증명해준다고 봅니다.
교회 밖에도 계신, 무한하신 예수님을 우리가 놓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의미겠죠...


이단같이 보일수도 있겠지만,
'교회'란 단어의 의미가 변질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교회 안에서 정치를 하고, 교회 안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것은
그 변질의 단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이단들이 '교회'란 단어를 쓰는 것은 약과에 불과하죠)



제게 있어서. 진정한 교회는
예수님이 계시고, 동행하고, 그분을 주인 삼는 모든 곳이라고 봅니다.


동행하시고, 주인되시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본을 보이셨습니다.
섬기고, 인정해주셨습니다.
그것이 모든 만물의 주인이지만,
모든 것을 용납하셨던 그분이 가진
'어려움'이자, 최고의 '본보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실족치 않는 삶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묵상하기를 권면드립니다.
사실, 실족치 않는 것 만으로도 그리스도인의 삶은 괴롭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에 흔들리지 않고 실족치 않기를
증인이라는 이름으로 헌신하는 여러분께 권면드립니다.


우리는 그분의 기적을 보고, 영광의 대리인이 되기는 원하지만,
그분의 마음이 어떤지는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는 학대를 받고 괴롭힘을 당했지만, 입을 열지 않았다.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마치 털을 깎이는 잠잠한 어미양처럼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다음 주는 고난주간이군요 ^^
예수님과 깊이 동행하는 한주간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