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 교회 : 현대 마다바의 기원 _ 요르단 마다바

2009. 11. 14. 15:18익숙함과 거리감/중동


1880년 마다바가 재건되면서 발견된 모자이크. 그 위에 세운 교회.


모자이크 교회란 이름이 붙게한 중세의 모자이크지도, 훼손이 심해서 바리케이트를 쳐놓았다.


현재 남아있는 모자이크 지도와, 그것이 보여주는 주변의 모습이다.



성 조지 정교회당 Greek Orthodox Basilica of St. George, (일명) 모자이크 교회는 마다바Madaba의 재건과 함께 지어진 현대 마다바의 역사와 같습니다. 마다바는 오스만 제국 말엽, 지금의 요르단 케락이라는 곳에서 무슬림과 기독교인들의 대립으로 많은 사상자가 나게 되었는데, 핍박을 참다못한 기독교 인들이 당시 요르단 지방을 지배하고 있었던 오스만 황제(술탄)에게 탄원하여 얻어낸 땅입니다.

최초의 이주민들은 케락에 살고 있던 90가정의 기독교인들과 카톨릭 예루살렘 총대교구에서 파견된 두 명의 이탈리아인 주교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주거를 허락받은 이 곳 마다바에서 재건 작업을 하던 중에 지금의 정교회 자리에서 모자이크가 발견되었습니다. 6세기 쯤 만들어졌다고 여겨지는 이 모자이크는 당시 세계관을 보여주는 지도로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이 자리에 정교회당Orthodox Basilica이 세워져 지금의 성 조지 정교회당이 됩니다. 
 
이 모자이크를 필두로 발굴된 유적에서 많은 모자이크가 발견되어 마다바는 '모자이크의 도시'로 불립니다. 이 모자이크와 느보산, 온천 등을 묶어 요르단 정부는 관광, 휴양도시로 개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초에 기독교인들로만 구성되어 있던 도시는 주변 사람들의 유입이 시작되어 현재는 기독교 인과 무슬림의 비율이 50:50 정도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