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중얼중얼/주절거림(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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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돌아봐야 할 시점
어느새 2010년 11월 30일입니다. 처음 2010년 이라는 말이 손과 입에 붙은 것은 2월 중순 쯤인가 그랬습니다. 매번 준비없이 해를 넘기는 것이 일상이 되다보니 한 두달씩 적응이 느리네요. 아무튼... 이 준비없음은 지속적으로 손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모두들 한해가 마감되고 다른 한해가 시작되는 '연말연시年末年始'가 되면 '송구영신送舊迎新' 하는 마음으로 지난 일을 보내고, 새 것을 준비합니다. 이러한 결절점들이 있기 때문에 사람은 넘어져도 일어설 수 있고, 앞서나가면서도 겸손할 수 있습니다. 에구에구... 전 여전히 주저앉아 있는 듯 하네요; ^^; 문득 2010년의 목표로 세웠던 것들을 끄집어 내 봅니다. 특히 야심차게(?) 준비했던 나름의 목표들이 있었죠. 300권의 책을 읽고 10..
2010.11.30 -
방문자 유입
뻘글 발행해봤을 뿐인데 방문자가 일일 방문자가 스무배를 넘는다는게 놀랍군요. 쩝... 방문자 생각하고 글 투도 경어로 바꿨는데요 뭘...;;; 그나저나 대체 광고를 삽입하면 얼마나 수입에 도움이 되길래 방문자가 많은 블로그는 광고가 서너개씩 붙을까요? (궁금합니다. 가난한 놈으로서 ㅜ)
2010.11.28 -
부유하는 연호
http://venerable.tistory.com/3 철조망 뛰어넘다말고 뻘짓을; 안산디지털문화대전 촬영중에 촬영한다고 돌아다닌 부천,안산,검단과 약 1년간의 시간... 철조망도 넘고, 개한테도 쫓기고, 뱀은 만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ㅋ
2010.11.19 -
해마다 달라지는...
매 해가 다르기 때문에, 그 불확실성 때문에, 사람은 핑계를 대지만, 자연은 풍요로운 것입니다. 이들을 닮아야 할텐데 말이죠... 핑계함없이 풍요로운...
2010.11.12 -
이제야 보이는 것들
이제야 보이는 것들 내게 있던 어린 시절과 같은 부모님의 어린 시절. 그분들이 겪어 온 것과 같은 것을 겪고 있는 나의 모습. 세월의 간격 만큼 닿을 수 없는 그분들의 그림자. 그분들의 얼굴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는 것이 왜 이제야 보이는 걸까요.
2010.10.25 -
부유하는 연호
전 수많은 가능성을 방랑하는 여행자가 되고 싶어했었습니다. 그게 안정적이지 않아도 좋고, 여러 모험과 무시를 겪어도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전 수많은 경우를 대처하는 유연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게 직업이기보다는 아마추어의 최선이 되어도 좋고, 그렇기에 낮음을 감내해도 좋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방랑의 문턱에서 삶이 쪼개지고, 마음 속에 안정이 없는 것을 볼 때, 제 선택과 바람은 헛된 것에 기대고 있는 것일까 고민해봅니다. 자꾸 연약해지고 흔들리는 마음이 싫습니다. 안정된 길을 걸을 수 있지만, 어딘가 머무르면 이건 아니라는 마음이 드는 걸... 하지만 머무르지 않기에 흔들리는 삶의 순간이 유독 견디기 힘듭니다. 칭찬을 받으면서, 인정받으면서 사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게 살고 싶..
201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