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유감

2013. 2. 26. 13:38in Teamplay/세상의 힘에 관해

시간이 흐르면 초조해집니다. 하루, 한주, 한달, 한해가 가면 갈 수록 늘어가는 것은 조급함이 됩니다. 손에 쥐여지고, 보이는 것이 많을 수록(멀리 말고, 넓게...) 그 조급함은 책임과 함께 더욱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조급함이 계속되면서 생기는 것은 꼼수. 정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빠른 길을 찾게 되고 주변을 보지 못하며 내게 당장의 만족을 주는 것을 취하게 됩니다. 물론 꼼수는 조급함이 전제가 되지 않습니다.
(재능이 있는 사람아니고서는...) 이런 길을 걷다보면 신뢰는 하나하나 무너지고, 그것이 단체의 무엇이 되면 신뢰는 사라진, 습관과 권위의 시스템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도를 걷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어느샌가 우리의 추억은 신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사정과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고 있습니다. 마치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것처럼. 불의가 정의보다 친밀하게 다가오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