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필요한가

2010. 12. 4. 12:31About This

 근래 블로그를 리뉴얼하고, 컨텐츠(글)를 (새로)쓰고, (이전 것을)보완하면서 눈여겨 보는 것들이 티스토리 내에 있는 유입경로, 유입키워드 부분입니다. 좋은 글이 있고 핵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겠죠? 당연한 얘기지만 저 또한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하고 글을 쓰는데 조금 더 많은 분들이 글을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 성격의 본질(?)상 나서는 것보다는 훈수 두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낯설어하고 쑥스러워하는 것이 많아서 같은 얘기를 해도 딱딱하게, 혹은 이것저것 다 설명해주려고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혹은 아예 반대로 '귀찮다'는 말과 함께 거두절미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큼 친한 사람들이 아니고서는, 혹은 속이 넓은 사람들이 아니고서는 제가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뭐...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뭘...;;
 
 
 아무튼... 이런 성격은 글을 쓰면서도 나타납니다. 글 쓰기 전에 주제 - 의문점에서부터 드러나기도하죠. 전 제가 궁금해하는 것을 쓰는 것, 혹은 자신있게 아는 것에 대해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식적으로 '굳히는' 작업으로 글쓰기를 합니다. 글이 포스트 된 다음에는 이 글에 대한 반응이 궁금하고, 어떤 부분에서 이 글을 보았는지가 궁금합니다. 아직은 시작단계라 별것은 없지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지난 주에 삼성의 컨버전스 기기들과 마케팅에 대한 글을 올렸을 때 나름의 폭발적인(? - 왜 그랬는지는;;;) 반응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더 신경쓰이고 신기하기도 한거죠. 과연 사람들은 무엇이 필요해서 이 블로그의 글을 읽는 것일까 싶습니다. 그리고 역으로 유입된 키워드를 쫓아가보면 공통점 아닌 공통점이 있는 듯 합니다. 자료가 없어요.;;; 혹은 있어도 주절주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블로그는 없네요; 물론 오시는 분들이 검색에 걸린 분들이 얼마나 만족할런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나름대로 계속 신경씁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겠죠.
 
 오늘의 시점까지 꾸준히 유입되는 키워드는 '부트캠프'입니다. 그만큼 맥킨토시 컴퓨터 - 맥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나봅니다. 그리고 최근에 올린 'HDR'도 많은 관심을 받네요. 이 두가지는 궁금증에 비해서 웹을 뒤져볼때 잘 안나오는 자료이긴합니다. ㅋㅋ 저는 제가 알고 있는 대로 쓴거에 불과하구요.나름 야심작이었던 펜탁스 그린버튼 이야기는 유입이 없습니다. ㅋㅋㅋ 역시 펜듣보인가요 ㅋㅋ 이 글들이 제게는 최선이겠지만(그리고 글쓸 때까지는 한국어 웹 안에서는 최선이라 믿지만 ㅋㅋ), 누군가 더 잘 쓴 글이 나타나겠죠? 그 때까지는 누구에게나 최선인 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글을 쓰면서 가장 큰 고민은 어떤 대상을 상대로 글을 써야 하는가 입니다. 청자가 누가 되느냐는 항상 고민이 되네요. 앞으로도 제가 궁금해하고, 그래서 알아낸 것을 쓰되 최대한 자세하게(하지만 성격이 나오기도 하네요 약간은 부실하게 ㅜ) 쓸까합니다. 그리고 읽히지는 않더라도 보는 분들이 '편한 - 알고 싶은 것을 최대한 알 수 있는' 글을 쓸까 합니다. 최대 만족이란 언제나 어렵군요; ㅎㅎ 이 정도 목표를 세워두고 글을 쓰고, 읽는 분들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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