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사색

2008. 1. 17. 01:04물건사색


 늘 그렇지만... 전 뭔가 시작할때 의도를 적는 버릇을 들이고 있습니다. 공지에 소개하는 프로젝트는 '물건사색'이라는 프로젝트입니다. 뭔가 어감이 이상하지만. ^^;
  
 취지는 이렇습니다. 사람은 뭔가, 물건을 사고, 쓰고, 버립니다. 그 과정에는 고민의 과정, 선택의 과정, 그리고 정을 붙이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련의 과정은 어쩌면 사람이 사람과 살아가는 것과 같은 모습을 띄지 않은가 싶습니다.
물건을 통해 만든 사람의 마음을, 쓰는 사람의 마음을, 치우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생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봅니다. 
 
 '에드워드 홀'이라는 학자는 그랬답니다. '도구는 인간의 연장물이다'라구요. 모쪼록 물건을 사색하면서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