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해야 할까..., 그리고 다시 한 번 새해인사

2011. 2. 6. 05:24나의 중얼중얼/주절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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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흐름들.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 같은 수많은 정보들의 홍수에서 뭔가 의미를 찾아내려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닌 것 같습니다. 피곤하고, 그리 생산적이지 안잖아요(안잖아요인가 않잖아요인가... ㅋㅋ). 하지만 왜 저는 이런 삶 속에서도 뭔가를 찾아내려는 것일까요. 아주 바보같은, 똘끼 충만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기도하고, 내 인생은 무엇인가. 되묻게 됩니다. 사회에서는 '잉여'로 살아간다는 것이, 속한 교회에서는 쓸데없는 머리 굴리기에 지나지 않는 여러 질문들로 인해 오늘도 '경계인'을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가시적인 성공을 열망하고, 추구하는 삶이 버겁습니다. ㅜ 그냥 있는 그대로 살 수는 없나요... 사회에서도, 심지어는 교회에서도 어떤 숫자나, 액수에 자신들을 한정하는, 그리고 그런 삶을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믿는 분위기에서 이상을 이야기하고, 꿈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리석어 보입니다. 그 꿈이 성공과 관계한 것이 아니라면 더더욱요.
 
 새벽에 잠에 깨서. 의도했던 바는 아닌데 또 고민하게 됩니다. 나 지금 잘 살고 있고, 잘 하고 있는거 맞지? 하고 묻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성을 고려하는 제 한 부분의 성향은 이렇게 말합니다. '넌 지금은 그냥 잉여야'. 제가 의도했던대로, 일을 하고 돈을 벌었다면 이런 고민을 했었을까요? 이전부터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지만 그것이 누적된 지금은 두둑한 포인트로 덤을 받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 물론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문제겠지만 ㅜ

 
 전 뭔가를 찾아내고 싶습니다. 각자만이 가진 독특한 개성, 그것이 저에게는 끊임없는 회귀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질에 대한 , 꿈에 대한, 희망에 대한. 그리고 어느 정도의 대안이 되고 싶습니다. 
  
 구정舊正이 지났습니다. 어쩌면 이제는 식상한 인사들이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을 다해 인사 드리고 싶고, 권면드리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찾고자 하는 의미와 목적을 찾아가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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