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F - 교환이미지파일형식 그리고 개인적인 파일정리 방법

 EXIF - EXchangable Image File format (교환이미지파일형식) 은 디지털 카메라에서 이용되는 이미지 파일 포맷이다. 이 데이터는 JPEG, TIFF 6.0과 RIFF, WAV 파일 포맷에서 이용되며 사진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는 메타데이터를 추가한다. Exif는 JPEG 2000, PNG나 GIF 파일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교환 이미지 파일 형식은 일본 전자산업진흥협회 (JEIDA)에 의해 개발되었다. 이 버전의 2.1 버전이 1998년 6월 12일에 개발되었고, 최신 버전인 2.2 버전이 2002년 4월에 공개되었다. 현재 교환 이미지 파일 형식을 정비하는 산업체나 표준화 기구가 존재하지 않지만 디지털 카메라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EXIF 메타데이터는 다음 정보를 포함한다.

• 날짜와 시간 정보
• 카메라 설정
• 저작권 정보에 대한 설명

위키피디아 백과사전 발췌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고 이미지 자체가 '디지털'화 되면서 순수한 이미지 데이터만을 이야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변해버린 듯합니다. 이 티스토리에는 EXIF 정보 출력이라는 플러그인도 있어서 이미지 아래에 EXIF 정보를 표시하기도 합니다(저도 씁니다). 이런 EXIF는 위에 나온 바와 같이 날짜, 시간 정보, 카메라 설정, 저작권(출처)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사진을 기록으로 여기고, 정리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필름카메라로 찍었던 여러 이미지들에도 EXIF 데이터를 넣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특히 여러대의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각 카메라 마다의 설정값, 혹은 필름 카메라의 경우는 스캔한 시점으로 EXIF 데이터가 설정되는 경향이 있어서 많은(?) 고민을 했었더라죠. 이 글은 EXIF의 사전적 의미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정리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 EXIF 정보 의 활용
 이런 부류의 데이터를 보통 메타(meta)데이터라고 부릅니다. 뭐... 일종의 현상의 배경을 설명하는 데이터라고 할까요(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아무튼 그래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이미지에서의 메타 데이터의 표준처럼 쓰이는 것이 EXIF라는 기술인 것이죠.
 
  아무튼 그래서 여기저기 내로라하는 사진 동호회 사이트는 EXIF 정보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게끔 합니다. 몇몇 클럽에서는 회원들이 EXIF 정보를 토대로 언제적 사진인지, 어떻게 찍혔는지를 판단하기도하죠. SLR클럽(www.slrclub.com)의 경우는 로그인한 사용자의 경우 사진을 클릭하면 EXIF 정보가 보이도록, 펜탁스 클럽(www.pentaxclub.com)은 최근 리뉴얼 이후에 티스토리 플러그인처럼 사진 아래에 정보가 보이도록 해놓았습니다. 클릭을 한번하느냐 그냥 보이느냐의 차이, 그에 따른 호불호나 편의성의 문제가 있겠지만 EXIF를 활용한다는 점에서는 어찌되었든 좋군요.
 
 

SLR 클럽의 경우. http://www.slrclub.com/bbs/vx2.php?id=today_pictures&page=4&divpage=18&ss=on&sort&no=91269

펜탁스 클럽의 경우. 제 사진이라 주소는 ㅋ

 
 일종의 로그로서의 기능이 있는가 하면, 사진을 정리하는데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특히 윈도 버전이 7으로 넘어오면서 사용자가 직접 EXIF를 수정할 수도 있게 되었죠(① 이 부분은 뒤에... ㅎ/ ② 제가 비스타를 안써서 7만 그런건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xp는 안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윈도 OS상(저는 윈도7을 기준으로 설명합니다)에서는 파일을 정렬하는 상단 '정렬기준 탭'이 있습니다(이건 xp에도 있죠). 이 탭 위에서 우클릭을 하면 세부정보 선택이라고 불리는 것이 나옵니다. 

폴더 안에 들어가면 (자세히 설정 시) 이렇게 나옵니다. 정렬기준 탭에서 우클릭을 하면 위와 같이 나옵니다.

위에서는 짤렸는데, 덧창 맨 아래에 '자세히'를 클릭하면 세부 정보 선택 덧창이 뜹니다.

 설정되어있는 항목 외에는 숫자-알파벳-한글 자음 순서로 정보들이 정렬되어 있습니다. 약 200~300개의 정보가 있나봅니다.  이걸 잘 이용하면 음악파일 메타정보(ID3v1 or v2)로도 폴더 정렬을 할 수 있게되죠. 이 글은 사진 정보를 이야기하니 패스 ㅎㅎ 개인적으로 EXIF 정보에 대해 고민을 하는 이유가 '찍은 날짜'와 '저작권' 때문입니다.
 
 
2. EXIF 정보에 대한 고민
 EXIF는 활용하면 활용할수록 자동성에 있어서 편리함을 느끼게 됩니다. 어떤 제조사, 어떤 기종, 펌웨어 버전 등이 나오기도하죠. 라이카의 경우는 옛날 렌즈 정보에 스티커를 부착해 최신바디에서 촬영되는 이미지에 렌즈정보가 들어가게 하는 방법도 고안되어 있다고 하는데, 그만큼 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내는 것일테죠. 저도 비슷한 마음입니다. ㅎㅎ

 제가 EXIF정보를 수정하려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전에 제가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경우, 그 이미지를 스캔했지만 뭔가 허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파일에는 최소한 '수정한 날짜'가 남거든요. 데이터에 찍힌 날짜는 없고 수정한 날짜만 남는게 뭔가 부조리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바디나 필름 정보도 입력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갑니다. 날짜를 바꿀수 있다면 정보를 바꾸는게 뭐가 어렵겠어? 기계식 바디를 사용해서 조리개 값이나 셔터스피드 값은 살릴 수 없지만, 그건 그리 중요하게 생각안하기도 하니까 패스합니다. 다행히 거쳐간 필름 바디나 필름 종류가 한정되어 있어서 - 특히 파일을 만들어서 모두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 그리고 촬영한 날짜는 모두 아니까 EXIF 정보를 입력하려 많은 시도를 했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디지털 카메라라도 2대 이상의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합치는 과정에서 '시간'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카메라에 세팅된 시간, 또 해외에 나가는 경우 한국 시간으로 세팅된 카메라가 있는가 하면 현지시간으로 바꾼 것도 있죠.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제가 EXIF 수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겁니다.
 
 
3. EXIF 정보의 수정
 예전에 촬영했던 사진들은 기껏해봐야 보정하고 '파일명'(EXIF가 아닙니다)에 날짜는 입력하는 정도였습니다만, 최근 몇가지 방법을 알아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왠지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 아시나요? ^^;

 첫번째 방법은 윈도우 7에서 제공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XP에는 없었던 건데, 윈도우 7에서는 jpg 파일의 경우 '파일 > 우클릭 > 속성 > 자세히'를 들어가면 나오는 정보들이 모두 EXIF 정보입니다. 몇몇 사항들은 수정이 되지 않지만 거의 대부분은 설정이 가능합니다. 
 같은 윈도우 7에서  방법은 탐색기의 '구성 > 레이아웃 > 세부정보 창'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나오는 정보들을 직접 수정하는 방법입니다. 전자의 방법은 파일이 많을때, 후자의 방법은 파일이 적을때 응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일을 우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오죠

위 그림의 덧창에서 '속성' > 자세히를 클릭하면 이런 EXIF 정보가 뜹니다.

탐색기의 '구성 > 레이아웃 > 세부정보 창'이 열려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이것들로 모두 해결되면 좋을텐데... 윈 7에서는 날짜는 바꿀수 있지만 시간을 수정할 수 없어서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여러 프로그램이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Opanda PowerEXIF라는 프로그램을 씁니다. 불편하지만...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랄까요;;; -_-; (초단위의 정확성은 따질수 없죠... 시간으로 정렬할 때의 순서를 중시합니다)
 
 

Opanda PowerEXIF 프로그램입니다.

  위 프로그램으로도 윈도 7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할 수 있겠지만... 한글이 안나오죠(코드로 깨져서 나온답니다). 태그나 설명 등을 이전에 한글로 넣은 경우, 이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불러오면 이상한 언어로 깨져 있을겁니다. 굳이 건드리지 않으면 손상되지 않으니... 걱정은 크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
 
 
 
 
 주절주절 EXIF의 개념, 활용, 수정 등을 썼습니다. 뭐라고 썼는지는 정신이... ^^; 정리에 큰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